Korean Through Folktales
[Chapter 3] The Story of ShimCheong 제 3 과 심청전 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0 Go t o Table of Contents Korean Through Folktales 주신 것이라 하며 기뻐했습니다 . 그렇게 해서 임금님은 아름답고 고운 심청을 새로운 왕후로 맞으셨습니다. 왕후가 된 심청이는 임금님과 행복한 나날 을 보내게 되었습니다. 그러나 심청의 마음에 떠나지 않는 근심이 있었는데 그건 홀로 지내고 계실 눈 먼 아버지에 대한 걱정 이었습니다. 이 사실를 알게 된 임금님은 나라 의 모든 장님들을 초대해서 큰 잔치 를 열었습니다. 외롭고 어렵게 살던 심봉사도 이 소식을 듣고 궁을 찾아 왔습니다. 아버지 모습 이 보이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효녀 심청은 궁에 들어서는 심봉사의 모습을 보자마자 달려갔습니다 . 아버지 손을 붙잡고, “아버지, 저 아버지 딸 심청입니다, 아버지!”라고 말했습니다. “뭐라고? 내 딸 청이라고?” 심봉사는 너무 놀랐습니다 . 임당수에 제물이 되어 죽은 줄 알고 있던 딸의 목소리 를 듣고 너무 놀라 꿈을 꾸는 것 같아 자신도 모르게 눈을 번쩍 - 떴습니다 . 평생 앞을 못 보던 심봉사가 왕후가 된 딸 심청의 모습이 보이고 임금님이 보이고 궁이 보였습니다. 심봉사는 이제 장님이 아니었습니다! “나한테 단 하나의 소원이 있었는데 그건 이렇게 내 딸 얼굴 한 번 보는 것이었다. 그런데 그 날이 이렇게 올 줄이야!” 심봉사는 감사하고 감격해서 울었습니다. 잔치는 더없이 좋은 경사를 맞아 감격의 눈물과 기쁨으로 채워졌습니다. 그 후에도 임금님과 왕후 효녀 심청이와 아버지가 사는 궁에도, 그리고 나라에도 경사가 이어지는 복 을 누렸습니다 . 이를 보며 사람들은 지극한 효성은 바다와 하늘도 감동한다고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.
Made with FlippingBook
RkJQdWJsaXNoZXIy NTc4NTAz