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orean Through Folktales
[Chapter 3] The Story of ShimCheong 제 3 과 심청전 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9 Go t o Table of Contents Korean Through Folktales 어느날 심봉사는 일하러 나간 심청을 마중하러 나갔다가 그만 개천 에 빠지고 말았습니다. 다행히 지나가던 스님 의 도움을 받고 물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 스님은 심봉사에게 부처님 께 공양미 삼 백 석 을 바치면 눈을 뜰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. 이 말을 들은 심봉사는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 해 버렸지만 가난한 살림 에 쌀 삼 백 석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. 약속을 후회하면서 심봉사는 그날부터 근심 에 빠졌습니다. 심청도 이 사실을 알고 안타까웠습니다 . 그러던 중 소문 을 하나 듣게 되었는데 그건 뱃사람 들이 인당수 에 제물 로 바칠 처녀 를 찾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. 효녀 심청은 바로 뱃사람들을 찾아가서 자신이 제물이 될 수 있으니 그 대가 로 공양미 삼 백 석을 달라고 하고 뱃사람들의 약속을 받았습니다. 심청이 인당수로 떠나는 날 딸이 제물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심봉사는 딸을 붙잡고 울었습니다 . 효녀 심청이는 눈 먼 아버지를 걱정하면서 오히려 심봉사를 위로하고 슬퍼하며 떠났습니다. 인당수에 도착한 배 위에서 한 번 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기원한 후 바다 에 몸 을 던졌고 심청의 모습은 순식간 에 파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.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심청은 용궁 에 와 있었습니다. 용왕님 이 심청의 이야기를 다 들으신 후 심청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셨습니다 . “효성이 극진하구나. 다시 인간세상 으로 돌아가라”고 말씀하신 후 연꽃 에 넣어 인당수로 다시 올려보내셨습니다. 인당수에 떠 있는 신기한 연꽃을 어부 들이 보고 임금님께 바치러 바로 궁 에 가지고 갔습니다. 어부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임금님이 앞에 오자 꽃잎 이 열리면서 아름답고 고운 심청이 나타났습니다. 신하들은 왕후 가 돌아가신 후 홀로 지내시는 임금님께 하늘이 심청을 보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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